메뉴 건너뛰기

감동편지

  • 사무간사
  • Jun 29, 2017
  • 2144
부부

부부는 기다란 상을 맞들고 가는 것과 같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상을 탕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 함민복 시인의 시 -

다르게 살던 두 사람이 만나 서로 호흡을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하져 닮아버린 모습... 거기서
부부의 행복도 함께 묻어나겠죠?


출처:사랑밭새벽편지

제목 날짜
누구나 초심은 결연하다   2017.06.30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2017.06.29
부부   2017.06.29
어깃장   2017.06.29
귀하게 살자   2017.06.29
아름다운 기적   2017.06.28
아빠와 딸   2017.06.24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무   2017.06.23
잠시 멈춰 서서   2017.06.22
최후의 축복   2017.06.21
생일   2017.06.21
해는 내 마음   2017.06.21
아빠를 살린 3살 아이   2017.06.21
귀신과 만득이   2017.06.20
아프리카 속담   2017.06.20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2017.06.15
착한 찜질방   2017.06.14
세 친구   2017.06.13
그곳에서 살고 싶다   2017.06.13
장애를 넘어선 가족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