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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박춘건
  • Mar 25, 2006
  • 3554
위선

위선은 한자로 ‘거짓 위(僞)’에 ‘착할 선(善)’을 쓴다. 즉 선한 것인 양 위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위선이란 결국 도덕적 결벽성 때문에 생긴
것이다. 미국 서부의 한 대형 교회에서 과거에 치명적인 도덕적 죄를 지은 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이들 중 대부분이 평소에
“나는 절대 그런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라고 큰소리치던 }
도덕적 결벽주의자들이었다는 것이다.
“개혁을 한다. 부정부패를 척결한다. 새 역사를 만든다”고 하면서 정의의 칼을
높이 드는 사람들의 문제는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개혁되어야 할 대상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목사는 자신이 하는 설교를 자신이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부족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참된 목자의 자격을 갖게 된다. 남편이
잘못했다고 사과할 때 아내는 비로소 남편을 존경하고 위하게 된다.
부모가 말만큼 살지 못하는 자신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자녀들이 제대로
못 크고 있음을 인정할 때, 그 자녀는 비로소 부모의 마음으로 몰입해 들어온다.
인간은 한없이 약한 존재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약함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 우리의 어줍지 않은 자존심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한 대로 일일이
다 보응하시면 우린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뻔히 아시면서도 모르는 척
우리 잘못을 덮어 주시고, 속아 주시고, 끊임없이 사랑해 주셨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다.

-「칼과 칼집」/ 한홍


  • profile
    자신을 속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양심을 버리는 것인데....'까짓것 이번만' 하고 또 나를 합리화시키려고 '그래 나도 사람인데 그럴 수 있어' 하고 위로까지 하면서...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런일이 있을 것이다.
    내가 자신도 모르게 잘못을 저질렀는데 그것을 나중에 깨닫고 부끄러워 질때 과연 그 때의 일을 되살려 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시인한다고 상대방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까? 이미 지난일을 들춰서 새롭게 문제를 만들수 있을까?! 그렇게 한다면 그는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서만이라도 그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인지라 때론 위선을 가진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이나 그리스도인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겠습니다.
    우리의 너무도 많은 잘못과 허물을 덮어주시고 용서하시며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하나님 감사,감사,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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