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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김원석
  • Dec 19, 2015
  • 2538

주여 이 무익한 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비천하고 무의미하여 날리는 먼지 보다 못한 저입니다

이런 하찬은 존재가 감히 주님을 바라봅니다만

주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지도 못하고

세상속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지도 못하는

무익한 종입니다


가끔씩 주님은 저에게 살아계시지도 않았고

나의 필요와 도움만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거룩하고 광대하신 주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는

내 생각과 판단이 앞서고

또 내 감정이 주님의 영광 보다 중요한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를 봅니다

그 깊고 표현할 수 없는 주 하나님의 사랑을 새겨봅니다

저의 죽음을 결코, 절대로 지나칠 수 없어서

주님이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이 먼지 보다 못한 무익하고 비천한 피조물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주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지 못하여

늘 세상으로부터 주님의 영광을 가렸던 나 같은 것을 위하여

주님이 살아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았고

내 가치관 보다 낮은 것으로 취급하였던 저를 위하여

주님을 무가치한 피조물의 작은 감정 보다 못하게 여겼던 저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

인간이 가진 어떤 것으로도

표현되지 않을 그 크신 하나님 아버지의

그 사랑을

저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 단 10장 말씀을 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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