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동편지

  • 한경민
  • May 20, 2014
  • 2417
기도방
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 김정묘의 시집《하늘 연꽃》에 실린 시〈기도방〉(전문)에서 -


* 옹달샘에도
저만의 기도방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꿈도 내려놓고
홀로 들어가
눈을 감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제목 날짜
  2014.05.29
인간의 충동   2014.05.28
학생과 교사, 스승과 제자   2014.05.28
같이 행복   2014.05.27
11자의 기적   2014.05.27
사랑이 비틀거릴 때   2014.05.26
흔들리지 않는 '절대 법칙'   2014.05.25
펑펑 울고 싶은가   2014.05.24
인생을 진실로 즐길 줄 아는 사람   2014.05.24
부부는   2014.05.22
그냥 받아들임   2014.05.21
기도방   2014.05.20
함께 행복   2014.05.19
생애 가장 뜨거운 포옹   2014.05.18
두 바다   2014.05.17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2014.05.16
비에 젖은 나뭇잎   2014.05.15
반복훈련   2014.05.14
원인과 제공   2014.05.13
침묵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