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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Jun 25, 2014
  • 2388
'땅 위를 걷는' 기적

그대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9세기의 유명한 선승인 
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땅 위를 걷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게 노예처럼 걷는다. 그들은 
미래나 과거에 붙잡혀서 자신들의 
삶이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살 수가 없다.


- 틱낫한의《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중에서 -


* 병상에 누워 본 사람만이 압니다.
젓가락 드는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우리는 매일 매순간 '땅 위를 걷는' 기적 속에 살아가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더는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다음에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다면, 당신은 지금 
엄청난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이 곧 기적입니다. 
(2010년 3월2일자 앙코르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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