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동편지

  • 한경민
  • Oct 04, 2014
  • 1908
아내의 건망증
아침마다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깜짝 놀란 남편, 차를 돌려 얼른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혹시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 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또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 짧은 유머 / 강서영 정리 -

--------------------------------------------

다리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역시
손에 들고도 주머니에 넣고도 가방에 넣어 두고도
여기저기 헤맬 때가 많습니다.

- 누구나 한두 번 겪을 수 있는 모습이지요? -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제목 날짜
그대나 나나   2014.10.16
평생의 동반자   2014.10.16
둘이서 함께   2014.10.15
변신하는 카멜레온   2014.10.15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2014.10.14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   2014.10.14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2014.10.11
인디언의 날씨예보   2014.10.11
내 젊은 날의 황금기   2014.10.10
모욕을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   2014.10.10
에티켓, 매너, 신사적 매너   2014.10.08
잡초는 없습니다   2014.10.08
저도 도와드릴게요   2014.10.07
신성한 에너지   2014.10.07
자신을 속이지 말자   2014.10.04
아내의 건망증   2014.10.04
축복을 뿌려요   2014.10.02
말 한마디의 가격   2014.10.02
우정이란   2014.10.01
광대에 불과했던 나   20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