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동편지

  • 사무간사
  • Jun 13, 2017
  • 2116
그곳에서 살고 싶다

앉은 의자를 돌려 긴 한숨으로
지나온 길을 되짚어본다

돌아보니 못난 것이 참 많았다
사소한 일로 잠 못 이루기도 하고

대체 무엇을 위해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 날을 세웠던 걸까

약육강식 법칙만이 낭자한 나날 속에
결국 새싹 같은 마음만 시들고 말았다

내가 다시 인생을 산다면
한적한 곳에 살고 싶다

그곳에는 사람보다 들이 있고
풀이 있고 나무가 있고 고즈넉이 있다

- 소 천 -

하루하루가 귀하고 값지고
진주보다 귀한 시간입니다
오늘 내게 다가오는 날부터 말입니다


출처:사랑밭새벽편지

제목 날짜
누구나 초심은 결연하다   2017.06.30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2017.06.29
부부   2017.06.29
어깃장   2017.06.29
귀하게 살자   2017.06.29
아름다운 기적   2017.06.28
아빠와 딸   2017.06.24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무   2017.06.23
잠시 멈춰 서서   2017.06.22
최후의 축복   2017.06.21
생일   2017.06.21
해는 내 마음   2017.06.21
아빠를 살린 3살 아이   2017.06.21
귀신과 만득이   2017.06.20
아프리카 속담   2017.06.20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2017.06.15
착한 찜질방   2017.06.14
세 친구   2017.06.13
그곳에서 살고 싶다   2017.06.13
장애를 넘어선 가족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