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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안상렬
  • Nov 29, 2013
  • 3422
뇌사상태에 빠진 30대 산모

뇌사판정을 받았던 30대 산모가 
아기를 낳고 세상을 떠났다.
헝가리 데브레첸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31세 산모는 임신 15주 상태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뇌사판정을 받았다. 
모든 신체기능이 정지되어
산모와 아기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셈이었다. 

산모의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아기를 낳겠다고 병원에 요청했다.
의료진은 고민 끝에 
아기의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 

가족들은 산모가 욕창에 걸리지 않도록 
돌려눕혔고 아기에게 말을 걸며
엄마 역할을 담당했다. 

임신 27주 째를 맞이했을 때 
산모가 위독한 상태에 놓였다.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1.5kg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산모는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또한 장기를 기증해 
다섯 명의 생명을 더 구했다.

======================================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나...
오래도록 울었습니다. 
입덧할 때의 고통! 
빨리 아이를 낳았으면... 했습니다.

배가 불러왔을 때에는 
아이가 빨리 나와서 
가벼운 몸으로 자유롭게 다니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때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젖몸살로 고생했을 때에는
두 번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 홍선미 *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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